- 새로운 전기 마련에 집중, 스마트 금융 차별화 안간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최근 스마트금융 브랜드 ‘IBK ONE(원)’을 출범시켰다. 기업은행은 향후 페이스북 브랜드 사이트 론칭 등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더불어 국내 은행 중 스마트 금융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기업은행의 이번 스마트 금융 통합 브랜드 작업은 금융권의 스마트 금융 앱을 비롯한 서비스 전략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스마트 금융이 스마트 뱅킹 앱과 서비스 앱으로 이원화 돼 제공돼왔다면 이제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벗어나 독립된 전자금융 채널로 자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
또 다소 정체돼있는 은행권의 스마트 금융 서비스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해 주목된다.
물론 이전에도 은행권의 스마트 앱 통합 전략은 구체화된 바 있다. 은행이 내놓는 스마트 금융 앱이 다양해지면서 하나의 앱에 이를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된 것. 지난해 외환은행과 국민은행이 은행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 앱, 또는 계열 금융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앱을 내놓은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앱의 브랜드까지 통합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 손인표 팀장은 “스마트 금융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가져가기 위한 목적”이라며 “스마트 금융을 브랜드화시켜 고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새 브랜드 런칭으로 기업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뱅킹과 스마트 애플리케이션(APP) 등은 ‘IBK ONE‘ 라는 통일된 브랜드명과 일관된 이미지로 리뉴얼된다.
기업은행은 현재 스마트 앱 전담반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전담반을 통해 기업은행이 서비스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브랜드 작업을 통해 스마트 앱의 통일성 확보 및 고객에 대한 접근도 좀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IBK개인스마트뱅킹 ▲기업스마트뱅킹 ▲스마트알림 ▲스마트머니 ▲스마트터치 등 5개 서비스가 IBK ONE 브랜드로 묶이게 된다. 또 앞으로 서비스되는 앱은 물론 5개 서비스를 제외한 ▲IBK퇴직연금 ▲흔들어적금 등 기존 서비스도 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금융에 있어서 은행권의 브랜드 전략은 스마트 브랜치로 시작됐다.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스마트 브랜치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독자 브랜드화 돼 고객에게 소개되고 있다.
외환은행의 ‘큐플렉스’, 우리은행의 ‘스무살 우리’, 신한은행의 ‘S20 스마트존’, 기업은행의 ‘IBK Free &’ 등이 대표적이며 각 은행들은 스마트 브랜치의 독자 브랜드 전략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브랜치 사업이 다소 정체돼 있어 스마트 브랜치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스마트 뱅킹 등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금융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의 스마트 금융 브랜드 통합 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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