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명 새롭게 개편, 획기적 신제품보다 안정적 성장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가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를 장착한 ‘탭북’을 비롯해 신형 울트라북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모델명을 새롭게 정비하고 데스크톱PC 신제품을 발 빠르게 설계하는 등 전반적인 PC 사업 재정비를 마쳤다.
하스웰은 올해 PC 시장을 이끌 가장 핵심적인 중앙처리장치(CPU)다. 22나노 미세공정으로 만들어지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강화하고 내장형 전압조정기(FIVR, Fully Integrated Voltage Regulator)를 통해 전력소비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하스웰을 탑재한 신형 탭북과 울트라북을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시중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하스웰 노트북을 선보이면서 제품명 표기를 바꾸고 PC 사업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하스웰 울트라북은 이번 주부터 시중에 판매될 수 있을 것”이리고 전했다.
현재 시장에는 하스웰을 장착한 울트라북과 컨버터블PC가 대거 출시되어 있는 상태다. 예정대로 신제품이 나오더라도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응이 늦었다고 봐야 한다. LG전자는 작년에도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적용한 일체형PC와 울트라북 출시가 생각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명 표기도 새롭게 바뀐다. 예컨대 ‘Z160’ 탭북은 ‘11T730’으로 바뀐다. 앞쪽에 먼저 화면크기가 먼저 나오고 이후 고유 모델명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시리즈~’로 불리게 되는 셈이다.
하스웰을 장착한 Z시리즈 울트라북은 ‘Z360’에서 ‘13Z930’, U시리즈는 ‘U560’에서 ‘15U530’으로 각각 변경됐다. 여기에 코어i7과 풀HD(해상도 1920×1080)를 지원하는 최고사양 노트북 N시리즈 ‘15N530’가 새롭게 추가됐다.
데스크톱PC도 하스웰로 새단장을 했다. 외관 디자인을 보다 매끄럽게 가다듬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더한 듀얼 저장장치로 성능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 다만 일체형PC의 경우 전면적인 재설계 작업이 들어간 이후여서 아직까지 하스웰 관련 모델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내부적으로 탭북의 후속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HE사업본부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LG 21:9 시네뷰’ 출시 기념행사에서 “21:9 화면비율을 가진 제품이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며 “화면크기를 다양화해 현재 나온 제품보다 작아질 수도 커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탭북 후속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PC 시장에서 울트라슬림(울트라씬, 울트라북)이 지난 2012년 190%, 2013년 1분기 135% 각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컨버터블 PC는 올해 1분기 183% 출하량이 늘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공세 속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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