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코웨이(www.coway.co.kr 대표 김동현)가 8일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코웨이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 기준 매출은 4969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 21.9%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실적향상은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사업의 매출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코웨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배경을 ▲렌탈 계정 순증 확대 및 일시불 판매 증가 ▲제습청정기 및 제습기 판매 증가 ▲낮은 해약률 유지 및 렌탈자산폐기손실 감소 ▲해외사업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제품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약율과 렌탈자산폐기손실을 낮추는 등 수익성 개선의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영업이익률 16% 달성에 힘을 보탰다.
제습청정기와 냉정수기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렌탈계정 순증 10만9000을 달성했다. 이로써 총 누적계정이 사상 최대인 582만 계정을 넘었으며 2분기 일시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해 최대 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제습기 제품군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제습청정기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체 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제습기는 일시불 전체 판매량의 51.1%를 차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코웨이는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약률을 낮추고 렌탈자산폐기손실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췄다. 덕분에 2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 분기보다 0.1% 떨어진 0.9%를 기록했다.
2분기 해외사업(수출) 부문은 ODM(제조자 개발생산방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445억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말레이시아, 미국법인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하며 5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은 “내수소비 위축 등 대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는 정수기, 비데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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