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크기…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 강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6.3인치는 스마트폰에 적합할까. 삼성전자가 6.3인치 화면을 갖춘 ‘갤럭시메가’를 국내 출시했다. 6.3인치는 지금까지 나왔던 스마트폰 중 가장 크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갤럭시메가를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메가는 6.3인치 고화질(HD, 720*1280) 슈퍼 클리어 액정표시장치(LCD)가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을 갖춘 제품은 팬택의 ‘베가 넘버6 풀HD’다. 이 제품은 6인치 화면을 채용했다.
6.3인치 제품은 사실상 한 손 조작과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는 부담스러운 크기다. 대신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은 편하다. 둘 중의 어떤 가치에 소비자가 손을 들어줄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큰 화면을 활용한 사용자환경(UI)을 갤럭시메가에 도입했다. 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 별도 UI로 구성했다. ▲주소록 ▲이메일 ▲메시지 ▲S메모 ▲갤러리 등은 가로모드로 변환하면 한 화면을 둘로 분할해 보여 주는 ‘화면 분할’ 기능을 넣었다. 상하 좌우로 화면을 양분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도 제공한다.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능을 내장해 PC나 개인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에서 보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쓸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배터리 용량은 3200mAh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1.7GHz 듀얼코어다. 출고가는 70만원 후반대. 통신 3사 순차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과 웹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맞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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