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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A’ 트래픽 폭증 대비 IP 기반 모바일 백홀 구축 돌입

- 구축 장비로 시스코·알카텔루슨트 라우터 선정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SK텔레콤이 IP 기반 모바일 백홀 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올해부터 새롭게 구축할 모바일 백홀 장비로 시스코와 알카텔루슨트 장비를 선정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이들 업체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부산·광주 등 5대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IP 기반의 모바일 백홀 망 그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으로 도입할 IP 라우터는 80억원 규모다.

모바일 트래픽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향후 3년간 2~3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IP 라우터 장비 도입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은 IP 기반의 모바일 백홀 구축으로 4~5년 전에 PTN(패킷전송네트워크)으로 구축한 기존 모바일 백홀 망을 이더넷 트래픽 처리에 더욱 최적화된 백본망으로 점차 탈바꿈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트래픽 수용 용량은 기존 대비 집중국(COT)은 6배 이상, 가입자단 원격기지국사(RT)는 10배 이상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본격화에 이어, 최근 인터넷 속도가 두 배 빠른 LTE-A(어드밴스드) 서비스도 개시하면서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IPTV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업계 관계자는 “이전 2G·3G 환경에서 ATM을 시작으로 TDM, MSPP 등 L2 전송 장비 위주로 구성했던 모바일 백홀망은 4G LTE, LTE-A 서비스 환경에서는 IP 기반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은 인프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무선 시장에서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로 인한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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