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시장을 잡기 위한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잰걸음이 한창이다. 업계 전반이 여름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고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일부 업체는 전면 개편 수준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NHN 한게임 ‘크리티카’ ▲CJ E&M 넷마블 ‘클럽엠스타’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스트소프트 ‘카발2’ 등 올 여름 주목할 만한 온라인게임 6종을 소개하고 업데이트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자체 개발·서비스 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www.archeage.com)는 올해 1월 출시 때부터 일상 생활을 본뜬 게임 속 세상으로 주목받았다.
아키에이지는 캐릭터의 한정된 노동력에 기반을 두고 집을 짓거나 작물을 수확하는 등 생활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여타 게임에 비해 사람 간 상호 작용을 중시하는 현실적인 판타지의 구현에 초점을 둔 게임이다. 이 때문에 출시 때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3일부터 ‘무료접속’ 서비스를 공식화하고 재도약의 첫 걸음에 나섰다. 서비스 부진을 털기 위한 변화의 첫 걸음이다. 무료접속 이용자는 노동력 충전과 부동산 이용에 제약이 있지만 개발 당시까지 400억원을 투입한 대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7월 대규모 업데이트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이색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수중던전과 함께 수상 주택, 잠수정 등 여타 게임에 흔치 않은 여름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피서지 기분을 낼 수 있는 6종의 수영복도 추가됐다. 회사 측은 보다 다양한 종류의 옷을 추가할 계획이다.
초대형 필드 보스 몬스터인 ‘붉은 용’도 적용됐다. 100여명이 힘을 합쳐야 겨우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갖춘 몬스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팝업 형태의 길잡이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바꾸고 성장(레벨업)을 위한 아이템 강화, 날틀(비행 아이템) 제공, 초보자 전용 텃밭 제공 등 게임 초반 플레이를 개선했다.
새롭게 추가된 국가선포 시스템도 눈길을 끄는 콘텐츠다. 이는 이용자들이 직접 영지를 선포하고 성을 지어 국가를 선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구현하는데 있어 핵심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엑스엘게임즈 측은 “기존 적대세력이던 동대륙 서대륙의 유저들도 한 국가의 국민이 될 수 있고 다른 세력과 전쟁을 하거나 협력을 맺는 등 유저에 의해 게임 내의 사회가 돌아가게 된다”며 “공성전 등 액션적인 콘텐츠는 물론 소셜적인 요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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