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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차전지 담합 인정… 벌금 12억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2차전지 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105만6000달러(우리돈 약 11억8000억원)을 내기로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는 19일 LG화학이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9월 사이 원통형 보조 리튬이온 2차전지의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파나소닉과 자회사 산요 역시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배터리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파나소닉은 4580만달러(약 515억원)를, 산요는 1070만달러(약 120억원)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리튬이온 2차전지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미국 법무부는 성명에서 “파나소닉과 산요, LG화학의 가격 담합 행위는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와 노트북 가격 인상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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