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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요카이치 낸드플래시 팹5 2단계 증설… 3D 낸드도 생산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일본 도시바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3일 도시바는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 위치한 팹5의 2단계(phase) 건설 공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사 개시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내년 여름께 완공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완공 이후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비 투자와 생산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요카이치에는 팹5 1단계 공장을 포함해 총 3개의 도시바 낸드플래시 공장이 들어서 있다. 팹5 1단계 공장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도시바는 “팹5의 2단계 공장에선 차세대 미세공정의 2D 낸드플래시를 비롯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바 팹5 공장의 공동 투자자인 샌디스크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샌디스크는 도시바 팹5 2단계 공장에서 차세대 미세공정이 적용된 2D 낸드플래시와 전 세대(19~20나노대로 추정) 공정의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 발표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낸드플래시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보다 공급량이 더 많아지면 낸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의 D램 공장을 낸드플래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증설 발표를 하진 않았으나 청주 M12 낸드플래시 라인에 여유 공간이 많이 남아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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