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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바, 차세대 BYOD 솔루션 앞세워 보안시장 공략 본격화

- 802.11ac 지원 ‘아루바 220 시리즈 AP’도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가 차세대 BYOD(Bring Your Own Device) 솔루션인 ‘워크스페이스’를 11일 선보이면서, 모바일 단말과 애플리케이션· 보안관리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아루바의 ‘워크스페이스’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와 모바일단말관리(MDM), 모바일애플리케이션관리(MAM)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같은 통합 제품은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루바는 기존 BYOD 솔루션인 ‘클리어패스 액세스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확장, 기능을 추가해 이번에 차세대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클리어패스는 사용자 인증과 네트워크 액세스 제어, 게스트(방문객) 서비스를 지원한다.

‘워크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황(Context) 인지 기능 기반의 다양한 정책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떠한 사용자가 무슨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지,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네트워크 접속과 모바일 기기·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안이 요구되거나 모바일 기기 사용이 제한된 구역에서는 카메라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퇴근 시간 이후나 운전 중에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이 제공하는 MAM 기능은 암호화된 안전한 업무영역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생성시키고 통제하기 때문에, 기존에 개인 소유의 단말을 획일적으로 통제해 사용자 거부감과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정책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아루바 ‘워크스페이스’는 우선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업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할당할 수 있다. 직원이 개인의 기기가 신뢰되지 않는 네트워크에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트래픽을 암호화해 VPN(가상사설망)을 설정하고, 내부 자원 접속을 차단한다. 또 부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거나 탈옥된 모바일 기기의 네트워크 접속도 제한할 수 있다.

로버트 펜스터메이처 아루바네트웍스 제품관리 이사(사진)는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MDM과 MAM에 네트워크단의 지능을 부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업체들이 쉽게 개발해 제공하기는 쉽지 않은 기술”이라며 강점을 부각했다.

펜스터메이처 이사는 “‘워크스페이스’는 하나의 시스템에 네트워크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이 통합돼 있어 각 기능을 따로 별도로 사는 것보다 저렴하며, 쉽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신철우 아루바코리아 지사장도 “기존에 각각 따로 제공돼온 NAC, MDM, MAM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개인의 기기로 회사 업무를 보는 BYOD 환경에서 MDM은 에이전트 기반으로 단말 성능 저하, 프라이버시 문제를 유발하지만 MAM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만 제어할 수 있다. 고객은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지사장은 “이번 ‘워크스페이스’로 그간 제대로 된 툴이 없어 성장이 더뎠던 BYOD 시장이 본격 확산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아루바 ‘워크스페이스’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은 내달부터 공급이 가능하다. 현재 iOS 버전은 시연 및 테스트가 가능하다.  

한편, 아루바는 이날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802.11ac 솔루션 ‘아루바 220 시리즈 AP(Access Point)’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5GHz에서 1.3기가비트(Gbps)의 속도(브로드컴의 터보QAM 기술은 1.9Gbps)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단말이 일단 연결된 AP와 거리가 멀어져도 계속 해당 AP에 접속돼 있어 성능이 떨어지는 ‘스티키 클라이언트(Sticky Clients)’ 문제를 해결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클라이언트매치(ClientMatch)’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기술은 단말이 가장 근접해 있으면서 간섭이 적은 최적의 AP로 접속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의 접속과 로밍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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