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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바네트웍스, 통신사 와이파이 ‘핫스팟’ 시장 공략 본격화

- 트래픽 오프로드·와이파이 매니지드 서비스 겨냥 ‘하이브리드컨트롤’ 아키텍처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루바네트웍스가 통신사업자 와이파이(WiFi) 시장에 본격 나섰다.  

무선랜 전문업체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아루바네트웍스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하이브리드컨트롤 와이파이 아키텍처’를 최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처음 공개, 출시했다.

이 아키텍처는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통신사들이 필요로 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오프로드와 와이파이 매니지드 서비스 인프라를 위해 설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루바는 이에 맞춰 가격경쟁력과 캐리어급 확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엔터프라이즈급의 성능까지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컨트롤은 통신사가 기존 대비 최대 40배 낮은 비용과 14배 낮은 소비 전력, 1/3 수준의 랙 공간으로 3만2000개 이상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지원한다. 이는 아루바의 단일 장비인 ‘아루바 7200 모빌리티 컨트롤러’를 활용하며, 각각의 핫스팟은 다양한 아루바 인스턴트 액세스포인트(AP)로 구축된다. 10만개 이상의 AP도 단일 컨트롤러에서 관리된다.

각 사이트에 설치된 아루바 인스턴트 AP는 코어에 구축된 7200 컨트롤러에 IPSec 연결을 이용한 빌링이나 합법적인 차단 등의 방식으로 모바일(cellular) 트래픽을 로컬 인터넷으로 오프로드하고 필요한 트래픽을 지능적으로 중앙집중화해 핵심 대역폭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매니지드 서비스 트래픽을 위한 보안, 가시성 및 통제 기능도 지원한다.

보안 기능의 경우 역할 기반 액세스, 침입방지시스템(IPS),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보안이 통합된 방화벽 솔루션이 제공된다.

하이브리드컨트롤은 L4-L7에 걸친 딥패킷인스펙션(DPI)을 지원하는 아루바의 ‘앱RF’ 기술로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확인해 우선순위를 적용, 애플리케이션 전송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돼 있다.

정책관리, 디바이스 온보딩, 게스트 액세스, 기기 평가 등의 기능이 탑재된 클리어패스(ClearPass) 액세스 매니지드 시스템과 같은 BYOD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아루바 하이브리드컨트롤은 별도 수작업을 통한 AP 설정 없이 ‘제로터치’로 쉽고 빠르게 와이파이 핫스팟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AP 인터페이스는 아루바 액티베이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캐리어 환경설정 관리 시스템에도 기본 탑재돼 있다.

키어티 멜코트(Keerti Melkote) 아루바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여년간 특별하고 대규모 확장성을 겸비한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와이파이 솔루션하면서 적인 서비스 제공자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아루바의 하이브리드컨트롤로 서비스 제공자들은 어느 위치에서도 비용과 공간, 전력 을 절감하면서 획기적인 매니지드 서비스와 모바일 오프로드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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