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인텔이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차세대 아톰 프로세서를 조만간 선보인다. 올 연말 해당 칩을 탑재한 ‘인텔 인사이드’ 태블릿이 쏟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5일 허만 얼 인텔 모바일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총괄 매니저는 대만 타이페이 현지에서 발표 행사를 갖고 신규 아톰 프로세서인 베이트레일-T(모델명 Z2760)를 공개했다. 베이트레일은 칩 하나에 여러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온칩(SoC) 형태의 제품으로 쿼드코어 기반이다. 실버몬트 설계 구조가 적용됐고 22나노 3D 핀펫(FinFET) 공정으로 생산된다.
베이트레일의 이전 세대 제품인 32나노 클로버트레일은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와 LG전자의 탭북 등에 탑재된 바 있다.
인텔은 베이트레일-T가 전 세대 제품 대비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경쟁 제품인 ARM 코어텍스 A 시리즈 대비 낮다고 강조했다. 베이트레일-T가 탑재된 완제품의 표준 배터리 사용 시간은 8시간, 대기 모드에선 수 주 이상 외부 전원 없이 버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내장형 그래픽코어는 전 세대 대비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및 윈도 8.1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베이트레일-T에는 인텔 자회사인 맥아피의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도 탑재됐다.
허만 얼 매니저는 “베이트레일-T는 미디어 소비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3D 게임까지 가능한 2-in-1(노트북+태블릿) 디바이스에 탑재된다”라며 “안드로이드와 윈도 8.1을 동시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베이트레일은 성능에 따라 T와 M 시리즈로 구분된다. T는 아톰, M 시리즈는 펜티엄 혹은 셀러론 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저가형 2-in-1에는 베이트레일 T와 M이 탑재되고, 보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제품에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 Y와 U시리즈)가 탑재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톰 킬로이 인텔 수석 부사장은 “올 연말,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다양한 가격대의 2-in-1 디바이스가 50여종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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