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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AON’ 플랫폼으로 차세대 광전송 기술 선도

- 민첩성·지능화 구현, L0~L2 멀티레이어 스위칭·GMPLS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알카텔루슨트가 클라우드 시대에 부응하는 차세대 광전송 플랫폼인 ‘AON(Agile Optical networking, 민첩형 광 네트워킹)’을 20일 선보였다.

‘AON’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롱텀에볼루션(LTE) 등의 고대역폭 서비스 확대에 맞게 대용량 트래픽 전송을 빠른 속도로 지원하면서 확장성과 민첩성, 지능화가 보장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알카텔루슨트는 다양한 용량을 지원하는 광전송 제품군인 ‘1830PSS 시리즈’에서 AON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새로운 ‘AON’ 플랫폼은 민첩한 광(Photonic) 네트워킹, 멀티레이어 스위칭, 지능형 광 네트워킹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첩한 광 네트워킹을 구현하는 기술은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첨단 통신 칩셋인 ‘PSE(Photonic Service Engine)’를 기반으로 지원한다. 이 PSE 칩셋은 100G, 200G, 400G WDM(파장분할다중화) 전송 장비에 적용했다.

또한 전송 거리 확장은 물론, 암호화 기능을 통한 보안성도 향상시킨다. 이 플랫폼은 광 기반 운영관리(OAM) 툴인 ‘웨이브렝스 트래커(Wavelength Tracker)’을 사용, 네트워크운영센터(NOC)에서 대부분의 문제 원격으로 해결 가능해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영 편리성도 증대한다.

ROADM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망 구성이 가능하며 기존 장비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동시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서비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ON’은 하나의 장비에서 레이어0(L0, Photonic), L1(OTN), L2(PTN)까지 모두 지원한다.

OTN(Optical Transport Network) 및 멀티레이어 스위칭 기술을 활용해 1~100Gbps에 이르는 용량의 신호뿐만 아니라 기존 SDH와 패킷 등 다양한 종류의 신호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SLA(Service Level Agreement) 구현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 플랫폼은 뛰어난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춘 멀티레이어 GMPLS(Generalized 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지원으로 예측 불허 상황에도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설계, 구축, 운영 자료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유해 서비스화(Time to Service)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설계, 최적화, 장애 여부 탐지 및 복구 등의 과정을 자동화 방식으로 지원해 운영비용(OPEX)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국알카텔루스트 광전송부문 조성묵 부장은 “고객사 환경과 트래픽에 따라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며, “향후 L3 IP/MPLS까지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까지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장은 이어 “알카텔루슨트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400G 전송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L0~L2 스위칭과 GMPLS를 동시에 지원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광전송망이 급변하는 고객 요구 사항을 최대한 신속히 충족시키면서 향후 서비스 창출을 고려한 대용량 지능형 아키텍처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최근 발표한 SDN 전략에 이어 차세대 광전송기술 진화의 청사진을 내놓으며 통신사업자 또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특히 광전송 분야 리더로서 한 발 앞선 기술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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