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MS-국방부, 이전 SW사용료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소프트웨어(SW) 사용료를 놓고 분쟁을 겪어오던 국방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상호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갈등해소에 나섰다.
한국MS와 국방부는 과거 한국군이 사용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SW 사용료에 대해선 재산정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으로 국방부가 구매하는 MS의 SW의 경우 일괄 정부계약(GA·Government Agreement)이 아닌 단품구매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국방부(www.mnd.go.kr)와 한국MS(대표 제임스 김)는 지난 15일 국방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방 IT분야의 선진화 사업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방안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국방부는 급변하는 IT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방 IT 선진화를 촉진시키는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 등 국방부의 IT 업무 전반에 걸쳐 차세대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국방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방 IT 분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버보안 관련 경험과 기술이 국방 사이버 안보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MS와 국방부는 그동안의 SW 사용료 분쟁을 일단락 시켰다.
국방부 관계자는“과거 MS SW의 사용료에 대해선 한국MS가 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백수하 상무는 “MS는 특정 국가와 부처에 특화된 패키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만큼 일반적으로 적정한 패키지를 구성해 제안하고 있다”며 “이번에 국방부에선 MS의 이러한 제안을 검토한 결과 우선 단품구매를 통해 SW도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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