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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TV용 OLED 패널, 의미있는 수익은 내년부터”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W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M2)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OLED 사업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 담당 상무는 22일 오후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 1분기 실적발표 IR 행사를 통해 “TV용 OLED 패널의 수율 높이기 작업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신규 OLED 공장인 M2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의미있는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내년 M2가 가동될 때 까지 수율을 개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약 7000억원을 투입해 2만6000장 생산규모(월간 유리기판 투입기준)의 8세대(2200×2500㎜) WRGB OLED 라인을 만들고 있다. 이 라인은 파주 P9 공장 내에 위치하며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김 상무는 “앞으로는 신규 투자보다는 주로 기존 라인을 전환하는데 투자 초점이 맞춰진다”며 “고해상도 패널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아몰퍼스실리콘(a-Si) 라인을 저온폴리실리콘(LTPS)으로 전환할 시 해당 라인의 생산량이 약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인 전환에 따 생산량 감소로 가동률은 올라간다”라며 “2분기도 1분기와 비슷한 90% 초반대의 가동률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매출액에서 IPS 등 차별화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50%에서 올해 70%선이 될 것”이라며 “출하량을 늘리기보단 차별화 제품을 지속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가동 일정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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