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뱅크는 작년 4분기 4인치 이상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전체 출하량의 약 8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4분기 AM OLED 패널 출하량은 4100만대 수준으로 이 가운데 4인치급이 65.1%, 5인치급 패널이 2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인치 이상 패널 출하가 2년 사이에 급증한 이유는 갤럭시S 시리즈 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5인치 이상 AM OLED 패널의 경우 2011년 3분기 첫 출하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전체 출하량의 20%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3인치급 AM OLED 패널은 2012년 1분기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다 작년 4분기 11.6% 비중으로 줄어들었다.
강민수 디스플레이뱅크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가 AM OLED 패널 시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는 중형 및 대형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자사가 발행하는 ‘분기 AMOLED 패널 출하 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출하된 AM OLED 패널 출하량, 매출액, 면적규모, 평균판매가격, 판매 크기 등의 정보를 패널 업체별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선 각 AM OLED 업체들의 공급능력 현황 및 전망, 재료 및 장비 기업들의 일람, 2017년까지의 시장 전망도 담겼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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