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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패널 수요 증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쑥쑥 큰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10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16년에는 2012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및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중소형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는 2012년(350억달러 미만)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715억달러(약 8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 시장이 올해 450억달러를 돌파한 뒤 2014년 550억달러, 2015년에는 65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등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견인하고 있다.

히로시 하야세 디스플레이서치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 부사장은 “현재 고사양 패널 수요는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나오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태블릿 등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에도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에 갤럭시S 시리즈용 AM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3%의 매출액 점유율로 3년 연속 중소형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재팬디스플레이(15%)와 샤프(13%)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LG디스플레이(12%), 대만 이노룩스(8%)가 4, 5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LCD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하야세 부사장은 “갤럭시S4용 풀HD 5인치 AM OLED 패널을 공급한 삼성디스플레이는 당분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아이폰5의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재팬디스플레이, 샤프,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신제품의 흥행 결과가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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