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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2015년 2000억대 매출 재도전

- TPS 단말기·OTT박스·PTN 등 사업 다변화로 올해 30% 성장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지난해 매출 1226억9700만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단말 제품 매출 감소 등 국내 사업 저조, 관계사들의 주식 손상차손이 인식돼 126억6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일본 사업이 호조세를 나타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 상승한 70억7400만원을 거뒀다. 일본 매출액은 34억원 규모다.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다산네트웍스는 새로 진출한 신사업과 연구개발 투자해온 신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산해 실적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작년 대비 30% 성장한 1500억 후반대 매출 실적이 예상된다.   

그동안 신사업 분야로 육성해온 KT 쿡 TV서비스용 IP셋톱박스·인터넷전화기, 허브 액세스포인트(AP) 등 TPS 단말기와 작년에 일본에서 출시한 스마트TV 서비스를 위한 OTT(Over the Top) 박스 및 서비스 공급 사업을 국내외에서 본격 강화한다.

작년에는 국내에서 단말 사업이 다소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무선 장비 분야 중요 신제품도 여럿 준비하고 있다. 양방향 1.92Tbps의 전송용량을 제공하는 대용량 PTN(Packet Transport Network) 장비로 캐리어이더넷 시장에 진출한다. 10G EPON 장비인 대용량 OLT(optical line terminal) 장비, 피코셀 집선스위치 등의 신제품도 올 상반기에 잇달아 선보인다.

통신사업자 시장뿐만 아니라 공공·기업 시장 공략도 크게 확대한다.

관계사인 핸디소프트가 그룹웨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협업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고, 공공 SI 사업에 진출하면서 올해에 기업 및 공공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 역시 계속 강화할 방침으로, 일본 매출을 한층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과 대만, 호주, 러시아, 베트남 등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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