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관 25% 카메라에 할애…NX300, 3월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제는 디지털카메라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과 디지털카메라 세계 1등 달성 시동을 걸었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디지털카메라에 대해 전시관 4분의 1을 할애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 깃발을 올렸다.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미러리스 카메라 ‘NX300’과 갤럭시카메라, 콤팩트 디카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13종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2차원(2D)와 3차원(3D) 사진을 찍을 수 있는 2D-3D 렌즈가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NX300과 2D-3D 렌즈 등을 오는 3월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각각 80만원대와 60만원대 예정이다. NX300을 유럽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미러리스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20% 점유율로 1위를 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카메라 사업을 작년 하반기 스마트폰 및 휴대폰 세계 1위를 달성한 작년 상반기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에게 맡겼다. 신 사장은 ‘갤럭시카메라’라는 이동통신 지원 커넥티드 카메라를 내놓는 등 삼성전자 카메라를 ‘보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갤럭시카메라는 이번 MWC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는 ‘글로벌모바일어워드’에서 최고 모바일 기반 기기(Best Mobile Enabled Consumer Electronics Device)상을 받는 등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M부문에 속하면서 새로운 DNA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라며 “삼성전자 카메라는 ‘빠른 공유’를 차별적 강점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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