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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콜] 2013년 LTE 830만 목표…“마케팅비 덜 쓴다”(종합)

- 가입비 폐지 가능성 낮아…집전화 감소 IPTV로 메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목표를 830만명선으로 잡았다. 전체 가입자 50%를 LTE로 간다. 올해 KT는 무선 매출은 상승 유선 매출은 하락을 점쳤다. KT그룹 전체 매출액 목표는 25조원 이상이다.

1일 KT는 지난 201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컨퍼런스콜을 가졌다.

KT 김범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LTE 가입자 목표는 전체 가입자 중 50%”라며 “LTE 가입자 확대에 따라 무선 매출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작년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650만명. 자연 증가분을 감안하면 최소 830만명 이상을 LTE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계획대로 이뤄지면 올해 말 무선 ARPU는 전년대비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이날 2012년 연결기준 매출액 23조7903억원 영업이익 1조213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지만 이익은 전년대비 30.6% 줄었다. KT만 따진 통신부분은 무선 매출과 유선 매출 모두 전년대비 부진했다.

김 CFO는 “올해 무선은 LTE 가입자 증가로 매출액 상승이 유선은 집전화(PSTN)에서 매출 3000억원이 줄겠지만 인터넷TV(IPTV)에서 2000억원, 초고속인터넷 약간 증가로 상쇄할 것”이라며 “마케팅비도 전년대비 조금 줄을 것으로 보여 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가입비 폐지에 대해서는 실제 일어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예측되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확언했다.

김 CFO는 “가입비 면제시 1200억원 수익이 하락한다”라며 “(하지만) 정부 주도 요금인하 단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올해 작년에 비애 2000억원 줄어든 3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선 1조6000억원 ▲유선 1조2000억원 ▲기타 7000억원이다. 무선은 LTE 멀티캐리어(MC) 등에 쓴다. 유선은 작년 LTE 투자로 인해 미뤄둔 투자분과 전용회선 사업 강화를 위한 부분에 집행할 예정이다.

KT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에 포함했던 부동산과 구리선 매각 이익을 작년 4분기는 영업외이익으로 넣었다. 작년 4분기 부동산을 팔아 1100억원 구리선을 팔아 1530억원을 벌었다.

한편 KT는 내년에도 이익 규모와 상관없이 현금배당 2000원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증가 가능성도 내비췄다. KT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0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874억원이다. 이는 작년 KT 연결 순이익의 43.9% KT 별도 순이익의 67.8%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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