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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작년 영업익 5805억원 전년 대비 109% 증가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 증가한 7조9128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기판 및 칩 부품, 카메라 모듈 등의 출하량 확대 및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거래선의 연말 재고조정 심화, 글로벌 PC 수요 약세의 지속,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 영향으로 매출(2조741억원) 및 영업이익(1450억원)이 각각 5%, 21% 감소했다.

이 회사는 올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 시장의 경쟁 구도 심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학습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기판, MLCC, 카메라모듈 등 주력사업 일류화 ▲신성장 동력 확보 ▲회사의 질적 경쟁력 제고를 중점 추진전략으로 선정,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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