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모바일단말관리 등 보안솔루션 도입에 적극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최근 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다.
이는 의료계를 중심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등을 통해 전산화된 환자정보를 보호해야한다는 인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인한 컴플라이언스 이슈적인 요소가 강한 것도 사실이다.
11일 보안업계및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등에 위치한 의료기관들이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1년 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대형병원에서만 관심을 갖았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이 이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 부산, 제천 등 ‘의료관광도시’로 지정된 도시에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인포섹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 위치한 의료기관들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들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뿐만 아니라 병원 내 인프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문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포섹은 지난해 9월 SK통신그룹과 함께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병원전산인협회 회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공동 구매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그리고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과 함께 관심이 높은 분야는 DRM이다.
최근 의료기관들은 PC에서 사용하던 EMR(전자의무기록)을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지니지만,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 될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보호가 미비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환자정보가 혹여나 유출되더라도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열람할 수 없도록 DRM을 적용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파수닷컴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의료기관들이 DB암호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등의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정보를 암호화할 수 있는 DRM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지란지교소프트, 컴트루테크놀로지, 소만사 등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앞세워 의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IT가 고도화됨에 따라 보안솔루션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의료관광도시 지정 등 법률적인 요소를 감안한다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의 매출 확대는 확정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들은 지난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에 이어 모바일단말관리(MDM) 등을 추가로 도입해 모바일 EMR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개인정보보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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