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제목 대신 언론사 홈페이지 상단 화면 노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2013년 1월 1일부터 ‘뉴스스탠드’로 전환된다.
31일 네이버(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10월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는 개별 기사 단위의 소비 방식으로 구성된 현재의 뉴스캐스트를 언론사 홈페이지 상단을 그대로 반영한 신문 가판대 형식의 소비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와이드뷰어’ 창을 새롭게 도입해 각 언론사 홈페이지의 실시간 기사 배치 화면을 바로 보여주게 된다. 기존 기사 수(9개)보다 많은 20여개의 기사를 동시 노출하는 것도 주된 변화다. 이용자는 마우스 좌우 클릭으로 손쉽게 다른 언론사의 주요 뉴스를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뉴스스탠드로의 개편에 따른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당분간은 기존 주제별 보기 형식의 뉴스캐스트와 뉴스스탠드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네이버 접속 시 뉴스캐스트가 기본으로 노출되고, 이용자가 기사 제목 옆 언론사명을 클릭하거나 마이(MY) 뉴스 설정 기능을 통해 언론사를 선택하면 새로운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N 윤영찬 미디어센터장은 “단계적 개편 적용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자들이 뉴스스탠드라는 새로운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뉴스스탠드로의 전면 개편 역시 MY 뉴스 설정률 등 이용자들의 서비스 적응 상황을 최대한 고려해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드 뷰어 상단의 배너 광고와 PDF 유료화 서비스는 참여 언론사와의 협의를 통해 2013년 상반기 중 구체화되며 신규 제휴도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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