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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TV, 스마트TV시대 적극 대응… KMP로 해외 공략

- 최형우 대표, KMP 육성해 스마트 TV플랫폼 대응
- 올해 매출 125억원·영업익 5~6억원선…3년 내 매출 500억원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멀티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판도라TV(http://www.pandora.tv 대표 최형우)가 내년 포부를 밝혔다.

판도라TV는 지난해 소폭의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는 사업을 개선하고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이어왔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해외 교두보 역할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미디어 재생프로그램 KM플레이어(KMP)가 맡게 된다.

또한 판도라TV는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일컫는 OTT(Over-The-Top) 전환에도 대응한다. TV플랫폼 주도권 다툼을 대비해 경쟁력을 길러놓겠다는 판단에서다.

최형우 판도라TV 대표<사진>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N스크린과 모바일, TV에 기반을 둔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세 가지 키워드 가운데 TV에 방점을 찍었다. N스크린과 모바일은 기존 서비스와 조만간 출시할 소셜네트워크 동영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젤리캠’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은 스마트TV 대응에도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대표는 “향후 TV플랫폼 주도권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며 “UCC(사용자제작콘텐츠)에 갇혀있으면 트렌드를 이끌기가 쉽지 않다. 스마트OTT 시장을 내다보고 전환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KMP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콘텐츠 사업자와 클라우드 사업자 간 제휴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를 KMP로 묶고 이를 스마트 TV플랫폼으로 활용할 목표도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KMP의 국가별 하루 다운로드 건수는 베트남 1만건, 대만 2만건, 중국 3~4만건, 러시아 3~4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KMP가 해외 진출을 위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KMP를 통해 여타 업체의 해외 진출도 꾀할 생각을 밝혔다.

최 대표는 “KMP를 통해 게임도 서비스가 가능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 변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올 연말까지 판도라TV 실적으로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내년 실적으로는 매출 15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3년 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한편 현재 판도라TV는 본사 인력 102명,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120여명의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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