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균 사장,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시대 새 장 열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시장 선도자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이동통신기술을 디지털카메라에 접목한 ‘커넥티드 카메라’ 상품화를 본격화 한다. 첫 제품 ‘갤럭시카메라’를 국내 판매한다.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통신 3사에서도 유통한다. 모바일 기기에 펜을 접목한 노트 제품군에 이어 또 한 번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삼성 갤럭시 카메라 국내 런칭’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카메라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 처음 공개한 제품.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이라는 컨셉으로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사진>은 “커넥티드 카메라의 시작을 알리는 갤럭시카메라를 통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새 장을 열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쉼 없는 발전을 통해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소개된 갤럭시카메라는 많은 관심과 호평 속에 순조롭게 출시됐으며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 사장이 언급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은 삼성전자가 커넥티드 카메라를 만든 이유다. 음성과 문자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이를 갤럭시카메라를 통해 경쟁사에 한 발 앞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세계 1위 ▲이미지 센서부터 렌즈까지 카메라 주요 부품 자체 생산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능력 보유 등 삼성전자의 종합 능력을 투입했다.
갤럭시카메라는 1630만화소 BSI(Back Side Illumination) CMOS 이미지센서와 광각 23mm 광학 21배줌 렌즈를 갖췄다. 화면은 4.8인치 터치스크린 액정표시장치(LCD)다. 15가지 상황 설정에 따라 전문가 수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 모드’를 내장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이다.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다. 카메라에서 직접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앱은 기본 탑재했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와 LTE를 쓸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바로 올릴 수 있다. 자동 업로드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바로 백업도 가능하다. 공유 촬영은 사진을 찍자마자 실시간으로 정해진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통신 지원 카메라를 십분 활용한 차별화다. LTE는 통신 3사 관련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LTE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에 각 통신사 지원 기종을 선택해야 LTE를 이용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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