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www.st.com 대표 카를로 보조티)는 27일 자회사인 싱가포르 베레두스 연구소가 다중 분자 진단 칩 ‘VereMTB’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결핵균과 결핵균 변종, 9개의 임상 관련 비결핵 항산균을 진단할 수 있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은 의료계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다. 결핵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알맞은 약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돌연변이 결핵균으로 인해 치료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약에 내성을 갖는 돌연변이 결핵균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최대 8주가 필요하지만 VereMTB를 이용하면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배양 단계가 필요 없다. 3시간 안에 자연 샘플로부터 진단을 내리고 감염과 내성을 일으키는 특정 항산균을 식별이 가능하다.
VereMTB는 ST마이크로의 ‘랩-온-칩’ 기술에 기반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베이징의 중국질병관리 및 예방 센터에서 결핵 진단을 위한 새로운 기술 평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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