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를 꿈꾸는 SK플래닛, 혁신 플랫폼에 담은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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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를 꿈꾸는 SK플래닛, 혁신 플랫폼에 담은 가치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11-14 12:20:5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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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플랫폼 ‘플래닛 엑스’, 개방형 생태계 추구
- 빅데이타·사용자경험(UX) 혁신 요소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16일 SK플래닛이 공개하는 오픈플랫폼 ‘플래닛 엑스’(Planet X)가 지향하는 가치와 기술 근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4일 SK플래닛(www.skplanet.co.kr 사장 서진우)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보기술 컨퍼런스 ‘테크 플래닛 2012’(Tech Planet 2012)을 개최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테크 플래닛’은 글로벌 및 이머징 기술 중심의 컨퍼런스를 지향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서 사장은 “글로벌 오픈 에코시스템이 테크 플래닛을 관통하는 화두”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진우 사장<사진>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아 SK플래닛이 지향하는 플랫폼의 가치를 아프리카 초원인 세렝게티에 비유했다. 제한된 상호작용이 가능한 동물원 같은 현재 플랫폼에서 벗어나 경계가 사라진 곳에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초원의 사자가 되고자 모두가 일을 하고 있는데 사자는 동물의 왕이지만 초원을 지배하지는 않는다”면서 “이것이 건강한 생태계다. SK플래닛이 지향하는 가치가 초원을 닮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이러한 혁신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 요소로 개방성과 빅데이터, 사용자경험(UX)을 꼽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모바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픈플랫폼이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려면 지속 확장과 성장이 가능해야 한다”며 “각각의 동물원이 아닌 다 같이 연결돼 있는 훨씬 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혁신 플랫폼의 기술적 근간으로 서 사장은 ▲융합 애플리케이션 개발(매시업)을 뒷받침하는 개발 및 호스팅 환경 ▲앱 내 결제와 모바일 광고 기술 등의 수익화 모델 ▲이종 플랫폼 간의 연동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서 사장은 “최근 플랫폼 산업의 패러다임은 ‘모바일화(化)’라는 커다란 트렌드로 변화해 다양한 혁신과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기회로 SK플래닛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중심의 소셜미디어와 마켓플레이스를 타깃으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