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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데이터센터 국내 첫 인증은 누가?…관련업체 오늘부터 2주 간 신청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데이터센터의 최적화된 전력운영 환경 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그린데이터인증제가 지식경제부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의 주도로 31일부터 관련 업체들로부터 접수를 받고 첫 시행에 들어간다.

30일 ITSA와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에 따르면,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접수는 31일부터 2주 간 진행되며, 앞서 이미 관련 업체들에 신청 공문을 발송했다.

인증 수수료의 경우 2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인증마크를 계속해서 사용하려면 매년 유지인증 신청을 해야 한다. 유지인증 비용 1000만원이다.

ITSA 관계자는 “내년부터 인증 신청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차례 받을 예정”이라며 “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위단이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인증 심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는 물론, 중소업체들도 인증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의해 오고 있다”며 “현재 데이터센터 표준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인증을 받는 데이터센터에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관련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력효율지수(PUE)  90점과 데이터센터 그린활동 10점을 합한 총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 돼야 통과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그린활동 부분인 정성적 점수 10점의 반영여부에 따라 인증 최소 통과 기준은 PUE 1.7에서 1.8사이가 돼야 가능하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과 관련, 한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세제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은 없어 당장 신청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향후 업계 분위기를 지켜보면서 인증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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