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지침 국가표준으로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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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지침 국가표준으로 제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9-07 12:55:34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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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은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지침과 이를 자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표준으로 제정된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지침 표준은 지난 2010년에 우리나라가 유럽연합과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 국제표준화 추진을 제안해 작업이 수행됐으며, 2011년 9월에는 국제표준(ITU-T L.1300)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는 건축물과 전기시설, 온도조절 시설 등 데이터센터의 부분별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축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방통위 측은 기존 데이터센터를 그린화하고 신축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절감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 측은 그린 데이터 센터 수준진단도 국가 표준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초기 도입 과정에서부터 운영과 폐기·재활용 등 모든 단계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수준을 자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용자가 현재의 그린화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효율지수(PUE)는 2.3이며 1년 간 전력 사용량은 20억KWh로 춘천시 2배 규모의 도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국가표준으로 제정된 그린 데이터 센터 구축지침 표준을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경우에 PUE를 1.8 이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4.4억KWh의 전력량을 절약하고 44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