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오후 2시 아날로그 방송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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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오후 2시 아날로그 방송 종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8-16 15:01:17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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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역별 아날로그TV 방송의 종료일시가 확정됐다. 8월 16일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9월 충북(24일), 10월 경남(4일), 부산(9일), 대전·충남(16일), 전북(23일), 강원(25일), 광주·전남(30일) 등 6개 지역, 11월 대구·경북(3일) 지역을 거쳐 최종적으로 12월 31일 수도권 지역 순으로 아날로그방송이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의 지역별 종료일시를 확정·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 8월 1일 전체회의를 통해 올해 말로 예정된 아날로그방송 종료일 전후로 정부지원 신청이 크게 몰려들어 국민들에게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별로 순차 종료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방송 시청 가능한 가구비율이 99%를 넘는 등 방송 종료 여건이 조성된 지역은 지역별 방송사·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당해 지역의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시를 논의해 왔다.

이번에 확정된 지역별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시는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보급률, 정부지원 신청의 일일 규모, 아파트 공시청설비 개선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됐다. 특히, 16일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울산지역은 지난 6월 20일부터 TV화면 전체를 안내자막으로 가리는 가상종료를 상시 실시해왔다.

방통위는 아날로그방송 종료까지 4개월 남짓 남아있는 현재, 전체 가구의 98.3%는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더라도 계속해서 TV 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방통위는 지역별 순차 종료에 따라 12월 31일에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시청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뉴스·특별프로그램, 공익광고 등을 통해 지역별 종료일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앞으로 지역별로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된 이후 3개월 동안은 미처 디지털전환 준비를 하지 못한 세대가 조속히 정부지원을 신청해 디지털방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지원 등의 서비스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