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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2012년 2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배, 영업이익은 9배, 순이익은 5배가량 증가한 그야말로 수직 상승한 실적을 보였는데요. (관련기사: 컴투스, 2분기 매출 220억원…전년비 158%↑)
컴투스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일찍이 감지됐습니다. 소셜게임 ‘타이니팜’ 때문인데요. 이 게임은 올해 초부터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3위를 장기 집권하고 있습니다.
앞서 증권가는 ‘티아니팜’의 일사용자(DAU)가 60만명을 기록할 당시 월매출 20억원대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당시 성장세가 가파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이 이어지던 중이라 DAU 100만명 달성 여부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는데요.
그러다 실제로 ‘타이니팜’의 DAU가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산술적 계산으로는 DAU 60만명일때 20억원대니 DAU 100만명이면 월매출 40억원대 혹은 50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일 텐데요.
컴투스의 2분기 실적 가운데 스마트폰게임 매출은 199억원입니다. 컴투스의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게임 매출은 47억원이고요. 무려 4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인데요. 작년 2분기에 없던 ‘타이니팜’의 올해 2분기 매출에 대입해보면 이 같은 실적이 설명됩니다.
여기에 ‘컴투스프로야구2012’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매출에 상당히 보탬이 됐습니다. ‘더비데이즈’ 등의 소셜게임도 매출 성장세를 도왔고요. 수개월간 서비스를 이어가는 소셜게임이 전문 모바일게임사에게 기회로 작용한 것이죠.
2분기 컴투스의 일반폰게임 매출은 9억4000만원입니다. 전체 매출 가운데 4% 가량이네요. 이제 일반폰(피처폰)게임 시대는 저물었다고 봐야겠죠.
컴투스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연매출 목표를 741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작년 매출 362억원의 2배를 살짝 넘기는 수치인데요. ‘타이니팜’의 지속 흥행을 자신한다는 얘기겠죠.
올 하반기 컴투스는 소셜게임에 경쟁 요소를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여성층은 물론 구매력을 보유한 게임 마니아를 겨냥해 지속 서비스를 노리겠다는 전략인데요. 하반기 신작의 시장 반응과 ‘타이니팜’의 지속 흥행 여부가 기대됩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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