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4조153억원…전기비 0.8% 상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성장은 정체되고 이익은 감소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 순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 2011년 9월에 시행된 기본료 1000원 인하 등 요금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23억원(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요금 인하 여파와 LTE 마케팅비 증가, LTE 투자 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2.8% 줄었다. 순이익은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중단 영향 등을 반영해 전년동기대비 74.1% 내려갔다.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축소됐다. EBITDA 마진은 24.9%로 전년동기대비 7.1%포인트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7월 LTE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340만명을 유치했다. 7월말 가입자 422만명을 돌파했다. 연말 LTE 700만명 달성을 자신했다.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청구기준 3만2700원으로 전기대비 1.8% 상승했다. 작년 3분기 이후 첫 상승 전환이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승윤 경영지원실장은 “2분기는 사업자간 LTE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이는 향후 모바일 데이터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LTE 서비스의 보편화로 LTE 스마트폰 확대는 SK텔레콤은 물론 플랫폼 사업의 확장과 SK플래닛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T스토어 2분기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9억건에 접근했다. LTE 특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T프리미엄은 가입자 115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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