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업계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시장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인디지털과 팅크웨어가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 내비게이션 시장의 트렌드는 ‘스마트’다. 스마트폰을 연결해 인터넷은 물론 안전운행, 유가정보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가 실시간 통신서비스 ‘TCON+’를 적용한 AP500을 선보이자 파인디지털은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실시간 자동으로 3D 전자지도의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을 출시했다.
AP500은 2D 전자지도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한 보급형 모델이지만 통신 기능을 강화해 휴가철 막히는 도로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와이파이가 없는 지역이라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지상파 DMB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이라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교통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참고로 TCON+를 사용하려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용 동글을 별도로 구입하고 서비스 사용 신청을 해야 한다.
보다 구체적인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면 5월에 출시한 KP500 마하가 적당하다. 3D 전자지도와 1GHz 중앙처리장치(CPU), DDR3 메모리를 탑재해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스마트폰과 테더링으로 연결하면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전방 도로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해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셈이다.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도 스마트폰 테더링을 이용한다. 리얼타임 3D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업데이트 서비스로 경로탐색 즉시 빠른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기존에 제공하던 스마트 퀵서비스를 통해 부팅과 동시에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안전운행, 유가정보 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준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일 경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파인드라이브 와이파이로 무선 리모컨과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구글 음성 명령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음성 인식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 내비게이션이 단순히 인터넷 웹서핑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에 그쳤다면 요즘 선보이는 제품은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TPEG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빠른 길을 찾을 수 있어 휴가철 경로 안내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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