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AM OLED는 유리였던 기판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바꿔 내구성을 높이고 두께 및 무게를 줄인 것이 핵심 특징이다. 초기 플렉시블 AM OLED는 5인치대 크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면 보호 소재로 여전히 유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둘둘 말리거나 휘어지는 제품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 중으로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5.5세대(1300×1500㎜) 공장(A2)에서 플렉시블 AM OLED를 양산한다.
플렉시블 AM OLED는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무게와 두께가 기존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두께가 종잇장처럼 매우 얇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플렉시블 AM OLED는 전면에 강화 유리를 덧대지 않았을 경우 0.6mm, 유리를 덧대더라도 두께가 1mm를 넘지 않는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슈퍼 아몰레드 패널(1.8mm)과 비교하면 두께가 절반 수준으로 얇아지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두께는 물론 무게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어 보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일본 우베코산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350~450도씨에 달하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에도 팽창·변형이 없는 폴리이미드 소재 플라스틱 기판 기술을 확보했다.
또 장비 파트너와 협력해 유리가 아닌 필름 타입의 박막 봉지(밀봉)장비도 개발·도입했다. 유기물은 산소나 수분에 노출될 경우 제 기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보호층을 만드는 봉지 공정이 필수적이다. 다만 휘어질 수 있는 얇은 필름 타입을 사용하면 다층으로 밀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원가 상승 요인이 있다.
전면 보호 소재로 여전히 유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기술 과제다. 업계 전문가는 “강도가 높으면서도 휘어질 수 있는 필름 타입의 소재 개발이 상당히 어려워 초기 플렉시블 AM OLED는 보호 소재로 유리를 활용하게 된다”며 “이 같은 숙제를 풀어야 진정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유리를 대체할 전면 보호 소재를 만들어 오는 2014년 둘둘 말리거나 휘어지는 완벽한 의미에서의 플렉시블 AM OLED를 양산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워뒀다. 아울러 유리 기판 중심의 현재 AM OLED 라인업을 플라스틱 기판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A2 공장에서 양산되는 전체 AM OLED 가운데 절반이 넘는 양에 플라스틱 기판이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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