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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다원데이 결산자료, 공정성에 문제 있다”

- 티몬 측 “쿠팡보다 매출 근소하게 앞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일 티켓몬스터(티몬)가 소셜커머스 모음사이트인 다원데이의 상반기 결산자료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다원데이는 쿠팡, 티켓몬스터(티몬),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그루폰코리아 등 소셜커머트 빅4의 상반기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티몬의 입장은 다원데이의 자료가 동일한 크롤링(Crawling, 검색자료 수집) 방식으로 4개사의 거래액을 추출한 것이 아니라 쿠팡의 경우 회사 측이 제시한 별도로 데이터를 받아 집계한 자료라는 것이다.

즉 쿠팡에서 제공한 데이터가 결산자료에 업데이트됐다는 것. 이러한 사실은 다원데이의 이영재 대표가 인정한 상황이라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이에 티몬은 딜테이블이라는 곳의 자료를 내세웠다. 동일한 시점에 크롤링 방식으로 거래액을 추출한 자료라는 설명이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5월 거래액의 경우 티몬(약 399억)이 쿠팡(약 394억)을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다원데이 자료에는 쿠팡(약 465억원)이 티몬의 매출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있다.

티몬 측은 “현재 다원데이의 데이터는 한쪽은 검증이 안된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를 쓰고 나머지는 자신들이 크롤링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동일 기준이라면 공정성에 대한 시비를 걸기 힘들겠지만 이런 방식은 메타 사이트로서의 공정성이나 정확성을 인정할 수 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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