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자급제 쿼드코어폰 ‘원X’·MVNO ‘디자이어C’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TC가 한국 판매망을 다변화 한다. SK텔레콤과 KT에 의존하던 유통망을 단말기 자급제와 이동전화재판매(MVNO) 사업자로 넓힌다. 자급제를 통해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MVNO를 통해서는 대중적 제품을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TC는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 신제품 2종을 출시키로 확정했다. 주인공은 ‘원X’<사진>와 ‘디자이어C’다. 원X는 단말기 자급제를 통해 디자이어C는 MVNO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두 제품은 모두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3세대(3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HTC 자체 사용자환경(UI) ‘센스 4.0’을 내장했다.
원X는 HTC의 올해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이다.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3’ 대항마다. 4.7인치 HD(720*1280) 슈퍼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1800mAh다. 음향과 카메라를 대폭 강화했다. 사진 촬영에 0.7초가 걸린다. 자동 초점(AF)을 잡는 시간은 0.2초다. 비츠오디오 기술을 접목했다. 자동차 오디오와 연동할 수 있는 카스테레오 클립 등도 갖췄다. 디자이어C는 3.5인치 HVGA(320*480) LCD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했다. 비츠오디오 기술을 채용했다.
HTC는 원X는 80만원대, 디자이어C는 중저가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X를 유통할 총판과 디자이어C를 유통할 MVNO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X 판매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할 전망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사 등과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HTC가 판매망을 넓힘에 따라 다른 외국계 제조사의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외국계 제조사는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에 1종의 신제품도 내놓지 못했다. 주 통로인 통신사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HTC의 전략이 성공을 거둘 경우 다른 제조사도 자급제와 MVNO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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