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T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직종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 등장한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 등이 대표적인 예다. 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2’ 컨퍼런스에서 만난 ‘클라우드 어드바이저(Cloud Advisor)'도 마찬가지.
컨퍼런스 기간 동안 기자와 만난 HP의 클라우드 어드바이저(조언자) 중 한명인 리 케드리 파트너<사진>는 “기업의 IT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다양한 기술적 관점에서 조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HP에는 이같은 ‘클라우드 어드바이저’가 20명 정도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이 HP 테크놀로지 컨설팅(TS) 소속이다.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를 찾을 수 있는 별도의 웹페이지(hp.com/go/cloudadvisors)도 운영되고 있다.
케드리는 “컨설팅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조언을 하고 있다”며 “특히 고객들에게 특정 기술이나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도록 선택의 여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하이퍼바이저나 하드웨어에 락-인(Lock-in) 되지 않으면서도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데이터센터 전체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싱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으며, 고객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까지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HP의 클라우드 전략은 개방성에 있다”며 “고객 환경에 따라 유닉스나 메인프레임와 같은 시스템으로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만큼, 하드웨어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보다는 물리적/가상 파티셔닝을 통한 공유 환경 구성과 셀프 서비스 포털, 자동화 등을 통한 총소유비용(TCO)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가용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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