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지난 4월 발표한 ‘컨버지드 클라우드(Converged Cloud)’ 전략을 위해 보다 확장된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항공사를 위한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와 기업 클라우드를 위한 e프린트 엔터프라이즈 2.0,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연결이 가능한 클라우드 버스팅 기능 확대 등의 내용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2’컨퍼런스의 미디어 세션에서 스티브 디에치 HP 본사 클라우드 컴퓨팅 총괄 부사장<사진>은 “이번에 확대 발표된 HP의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기업들은 통합된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걸쳐 혁신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흥미로운 것 중 하나가 항공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SaaS)다. ‘인텔리전트 에어라인 클라우드(Intelligent Airline Cloud)’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항공사가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와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HP 여행자 서비스 솔루션(HP Passenger Service Solution)’이다. 이는 항공 서비스 아키텍처 플랫폼(Airline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Platform) 상에서 항공권 예약과 출국관리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내용 중 기업 내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도 주목된다.
HP는 내부 인프라를 사용하다가 추가로 IT자원이 더 필요할 때 내부 시스템 확충하는 대신, 외부의 클라우드 자원을 연동해서 쓸 수 있는 ‘클라우드 버스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HP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사비스(Savvis)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인프라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클라우드 도입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클라우드 시스템 매트릭스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 자동화 ▲클라우드 시스템 서비스 프로바이더 및 클라우드 애자일 서비스 프로바이더 프로그램 ▲클라우드 플래닝 서비스 ▲컨버지드 클라우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퍼포먼스 매니지먼트 9.2 ▲e프린트 엔터프라이즈 2.0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중 e프린트 엔터프라이즈 2.0은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존 토메스코 HP 프린팅&퍼스널시스템(PPSG) 부사장은 “한국어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언어를 지원하게 됐으며, 방문자 프린팅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 블랙베리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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