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렵함 대신 편안함 선택…인공에서 자연으로 회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공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행사를 열고 단말기 사양과 디자인, 사용자환경(UI)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중심 경쟁에서 사람 중심 경쟁으로 스마트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주력했다. 갤럭시S3는 외양부터 지금까지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드러냈다.
인간 중심 디자인 정체성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이 반영된 첫 작품이다. 미니멀 오가닉의 특징은 직선을 버리고 곡선을 채용한 점이다.
디자인 업계에서는 인공적인 직선보다는 자연적인 곡선이 사람에게 더 편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는 제조상 어려움 등으로 대부분 직선 위주 디자인을 선택해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통해 이 틀을 깼다.
갤럭시S3는 유선형 디자인이다. 제품 테두리만 유선형이 아니라 전면과 후면, 상단과 하단도 곡선이다. 특히 전면에 곡선을 준 것은 터치스크린폰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삼성전자는 ‘넥서스S’와 ‘갤럭시 넥서스’ 등 구글 레퍼런스폰에 안쪽이 오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다. 갤럭시S3는 이와는 반대로 안쪽으로 갈수록 볼록하다. 조약돌 느낌이다. 유선형 디자인은 손에 잡는 느낌도 직선형보다 우수하다.
색상도 자연색을 취했다. 파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한 페블 블루(Pebble Blue)와 마블 화이트(Marble White) 2종이 먼저 나온다. 향후 다양한 자연적 색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잔잔한 호수를 직접 손으로 터치하는 듯한 ‘물결 효과’ 잠금화면과 ▲물 ▲바람 ▲새소리 등의 벨소리와 알람음을 기본 탑재했다. 눈과 귀도 자연으로 돌아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제품 질감과 재질도 자연의 편안함을 주는데 초점을 맞춰 선택했다. 테두리는 크롬 효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3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인간 중심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라며 “언제든지 끊김 없고 자연스러운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으로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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