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김홍진 KT 부사장<사진>이 스마트워크와 관련해 정부에 한마디 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엉뚱한데 돈을 쓴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26일 KT 주최로 열린 ‘스마트 워크 심포지엄’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스마트워킹 시대의 도래와 사회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스마트 워크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김 부사장은 일명 스마트워킹 전도사로 불린다. 스마트워킹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고, 노동생산성 향상, 육아부담 완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KT는 스마트 워크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현재 KT가 운영하고 있는 15개의 스마트워킹 센터에서 40여개 기업 2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KT는 연말까지 약 30개 센터로 확대해 국내 스마트 워크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 부사장은 스마트 워크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사회적 공감대와 법·제도 정비를 꼽았다. 특히, 그는 정부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관심이 없고 당장 닥친 현안을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스마트 워크 도입을 통해 건물, 사무공간을 줄일 수 있고, 이는 탄소배출 감소로 이어진다. 스마트 워크를 통해 아이를 가진 부부들이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고용창출 및 사회적 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은 기본이라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스마트 워크 제도만 제대로 정착된다면 정부차원에서 관심이 있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고용문제,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 여성 문제 등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유럽의 경우 스마트 워크를 잘하는 기업은 조달 등에서 추가점수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며 “탄소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 우리도 그 같은 기업에게는 혜택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일자리 만들라고 난리지만 제도만 바꾸면 해결될 문제”라며 “(정부도)이런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를 스마트 워크 정착의 해로 정하고 법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창의적인 업무 수행으로 지식근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문화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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