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익 153억8400만달러…전년동기비 95.4%↑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의 성장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MP3플레이어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활황이 지속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도 순조롭다. 태블릿PC만으로 같은 기간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2년 2분기(2012년 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애플은 매출액 391억8600만달러 영업이익 153억8400만달러를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58.9% 영업이익은 95.4% 증가했다. 또다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요 제품은 MP3플레이어 ‘아이팟’외에는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스마트폰 ‘아이폰’은 3510만대가 나갔다. 전년동기대비 88% 많다. 태블릿 ‘아이패드’는 1180만대를 출고했다. 전년동기대비 151% 상승했다. PC ‘맥’은 400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7% 올라갔다. 아이팟은 770만대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아이팟은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대체하고 있다. 애플로서는 나쁜 일은 아니다.
지난 1~3월 성적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패드다. 애플은 태블릿만으로도 주요 업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애플은 태블릿 선두다. 지난 1~3월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190만대. 아이패드에 비해 10만대밖에 높지 않다. 노키아는 작년 스마트폰 3위다. 경쟁사가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을 추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뉴아이패드’의 출발이 좋다”라며 “애플만 할 수 있는 또 다른 종류의 혁신을 올해 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영업에서 나온 현금흐름은 140억달러”라며 “회계연도 2012년 3분기에는 340억달러 매출액과 주당 8.68달러 순익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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