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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OLED TV 양산 위해 대만 AUO와 제휴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4-18 15:19:26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본 소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양산하기 위해 대만 AUO와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18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AUO와 OLED TV 양산을 위한 합작 제조업체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소니의 이 같은 움직임은 생산성이 높은 대만 업체와 결합해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에 대항하려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소니는 지난 2007년 11인치형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내놓았으나 실적 부진 탓에 연구개발이 늦어지면서 대형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내 55인치 OLED TV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다.

소니는 TV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작년에 5200억엔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자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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