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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ED·3D·스마트TV 성장, OLED TV는 개화”

[디지털데일리 최승철기자]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와 GfK가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LED·3D·스마트TV가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그레이 디스플레이서치 TV 리서치 디렉터는 13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레디슨 호텔에서 열린 2012 독일 베를린 가전 박람회(IFA) 사전 행사에서 “작년 4분기 커넥티드TV(스마트TV)의 출하량이 모든 지역에서 2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에 판매된 TV 4대 가운데 1대는 스마트TV였다는 얘기다. 그레이 디렉터는 “(스마트TV는)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은 하이테크 기능보단 크고 저렴한 TV를 원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GfK는 올해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LCD TV와 3D TV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라드 탄 GfK 디렉터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LED TV의 비중은 현재 50%를 넘어섰다”며 “올해 말에는 전체 LCD TV 시장에서 8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D TV의 경우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은 올해 개화기를 맞이하겠지만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폴 그레이 디렉터는 “OLED TV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미성숙한 제품”이라며 “올해 5만5000대의 OLED TV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며 2015년에는 5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LED TV는 (패널 수율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최승철 기자>scchoi@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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