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그룹웨어 재구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주사 설립과 같은 금융권의 경영구조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룹웨어의 기능과 역할이 다시 정립되고 있고, 여기에 기존 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른 업그레이드 필요성 때문에 그룹웨어 시스템 재구축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15일 금융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농협은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이 분리됨에 따라 그룹웨어 포털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웨어 시스템이 도입된 지 오래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고 법인이 분리되면서 요구사항에 변화가 생겨 그룹웨어 시스템 재구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우선 계열사 공통적용을 위한 그룹웨어 재구축 1차 사업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차 사업을 통해 법인별 특성을 가미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수협도 그룹웨어 재구축 사업에 나선다. 수협의 그룹웨어는 개발 당시 이용자 증가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장애발생 사전예방, 검색기능 강화 등 EKP 시스템 개편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그룹웨어 사용자의 편의성 및 실효성 증대와 WEB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사용자위주의 정보 공유, 업무개방 및 개인별 축적 노하우를 조직지식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그룹웨어 개선 작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그룹웨어와 전사업부문 전산 시스템과 연계 연동을 위해 모바일 연동과 분야별 특성에 맞는 기능의 확장 및 통합을 통한 조직 업무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구현으로 추진된다.
신용보증기금도 그룹웨어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존 그룹웨어가 2004년 도입된 ‘넷한글’ 기반으로 돼 있어 호환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최신 한글OCX(객체 연결 컨트롤) 기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생명은 오는 12월까지 그룹웨어 서비스인 ‘EP서비스’ 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새로운 그룹웨어 시스템을 통해 포털, 전자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은행도 두 은행 직원간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를 위해 그룹웨어와 웹메일을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고도화 작업에 착수하는 등 금융권에서 외부 환경 변화와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그룹웨어 고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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