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시장에 야심차게 진출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의 최근 반응이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최근 업데이트가 적용됐으나 또 다시 트래픽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업데이트 직후 하락세인 트래픽이 반등하면서 일순간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설명이 필요 없는 국민게임입니다. 한마디로 신기록 제조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업데이트마다 동시접속자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넘어서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넘어선 자체 기록이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동시접속자 62만명 돌파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데요. 여타 게임사들의 질투 어린 시선이 상상이 되실 겁니다.
그런 게임이 페이스북에 진출했으니 업계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실제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 론칭 초반에는 월간활동이용자(MAU)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이른바 핏빛바다(레드오션)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시장도 신기록 제조기 ‘메이플스토리’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는데요.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도 소셜게임 수명주기(라이프사이클)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소셜게임 수명주기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으로 보는데요. ‘메이플스토리’도 수명주기의 끝자락에 다다르자 트래픽 하락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이를 뒷받침해줄 업데이트가 제때 적용되지 못하기도 했는데요. 적절한 시기의 업데이트 중요성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그러면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의 트래픽 반등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섣불리 답하긴 힘들지만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넥슨의 라이브서비스 역량과 개발 노하우, 탄탄한 자금력, 멀티플랫폼 전략의 적극성 등 여러 부문을 따져보면 “트래픽 반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답이 나오는데요.
넥슨은 상반기 내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 업데이트를 적용합니다. 최근 적용된 업데이트는 대규모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앞서 적용된 콘텐츠가 기존 게임에 있던 것이라면 다음에는 소셜게임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기대를 걸어봅니다.
현재 국산 페이스북 게임 중에서 성공을 기대할 만한 타이틀은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사들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하면서 PC웹 소셜게임 도전이 뜸한 것이 주된 이유겠지요. 그 와중에도 여타 개발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넥슨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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