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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D 보안·관리 ‘걱정은 그만’…아루바 ‘클리어패스 액세스 관리 시스템’ 공개

- 유·무선 네트워크 관계없이 모든 모바일 기기 자동 인지·등록·정책집행·관리
- 사용자 셀프서비스·자동화된 방식으로 프로비저닝, 단말 보안관리 수행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모바일 기기가 업무 환경에 밀려들고 있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에서도 이동성이 보장된 모바일 업무환경 구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른바 ‘BYOD(Bring Your Own Device)’ 현상이다.

‘BYOD’는 이제 더이상 막을 수 없는 대세로 자리해 가고 있지만, 기업에서는 개인용 기기를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하도록 허용해 업무에 이용하도록 해도 될지 고민스러워 하고 있다.

크게 늘어나는 사용자 단말기 관리 비용을 감당할 예산과 인력은 부족하고, 제대로 준비하고 투자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여러 개인용 단말기 사용을 허용했다간 보안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아루바네트웍스가 기업의 BYOD 채택에서 나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모바일 단말기를 네트워크에서 손쉽게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한다.

아루바네트웍스는 1일부터 이틀간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고객 엔지니어 350여명을 초청해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에어헤즈(AirHeads)’ 행사에서 BYOD 환경을 위한 ‘클리어패스 액세스 매니지먼트 시스템’(이하 클리어패스)을 공개했다.

‘클리어패스’는 유무선 네트워크, 가상사설망(VPN) 등에 관계없이 기업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든 모바일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프로비저닝·설정하고 보안정책을 적용함으로써 안전하게 사용하게 하는 BYOD 시스템이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 맥OS 등 운영체제 등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모든 기기를 쉽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고, 모바일 네트워크 접속에 필요한 설정을 단일 프로세스상에서 사용자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키어티 멜코트 창립자 겸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아루바는 지난 12개월 간 기업이 BYOD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사이클을 완결해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며, “모든 단말기를 지원하면서 방문자, 직원, 파트너, 고객 등에 맞게 보안 정책을 유·무선 네트워크 등 다양한 접속방식에서 사용자 정책을 쉽게 정의, 집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클리어패스’를 소개했다.

또한 “지금까지 IT관리자나 헬프데스크가 일일이 지원했던 것을 사용자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BYOD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기업이 BYOD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먼저 개인의 기기가 언제 네트워크에 들어왔는지 인지해 등록(Profile)하고, 적절한 사용자 인증 및 기기의 보안 방식을 적용(Onboard)해 네트워크를 설정해 연결해야 한다.

이어 사용자별 애플리케이션 접속권한에 따라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기의 보안상태(health)를 체크해 적절한 보안방안이 적용돼 있지 않으면 네트워크 접속을 통제하게 된다. 또 지속적으로 네트워크에서 기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해 반영돼야 한다.

‘클리어패스’는 이같은 과정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나 IT관리자들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면서 사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지원을 확장할 수 있다.

도미닉 오르 아루바네트웍스 CEO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기업은 전략적인 단 한 번의 투자로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BYOD 이슈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멀티디바이스, 멀티미디어, 멀티벤더·멀티액세스 관리를 수행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클리어패스’는 아루바네트웍스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아벤다시스템즈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액세스 관리 시스템이다. 아루바의 방문자(Guest) 액세스 인증관리 제품인 ‘아미고팟’도 ‘클리어패스’에 통합, 제공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3월 중순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방콕(태국)=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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