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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오스카 주인공을 알고 있었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트위터에서 언급된 영화 관련 트윗을 분석했더니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IBM, 미국 남가주 대학, LA타임즈는 공동으로 제84회 오스카상 수상자에 대한 트위터 상의 최종 여론 분석 결과가 시상식이 열렸던 26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그 결과 트위터에서 긍정적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분석된 배우나 작품이 실제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철의 여인’에서 대처 수상 역을 맡은 메릴스트립은 트위터 상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그 내용도 긍정적인 것이 상당수였다. 그 결과 메릴스트립은 생애 세 번째로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예술가’ 주연역으로 남우주연상을 탄 프랑스의 쟝 뒤쟈르댕도 트위터 상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었다. 조지 클루니의 경우 언급은 훨씬 더 많이 됐지만 뒤쟈르댕에 비해 긍정 평가에서 약간 뒤졌다. 다만 브래드 피트의 경우 언급도 많이 되고 긍정 평가도 뒤지지 않았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토마스 혼은 트위터에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지만 언급은 많이 되지 않았다.

작품상을 수상한 ‘
아트스트의 경우 트위터 상에서 걸 위드 드래곤 타투와 접전을 벌였다. 헬프나 미드나잇 인 파리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지만 언급된 회수가 아티스트에 비해 많지 않았다. 후보작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휴고였지만, 긍정평가를 많이 받지 못했다.


이 결고는 공동 연구팀이 지난 15주 동안 트위터에 올라온 시상식 관련 수 백만 건의 트윗을 빅데이터 기술과 자연언어 인식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것이다.


전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작품상을 중심으로 특정 후보에 대해 거론한 트윗의 양과 함께 그 내용이 긍정적인지 또는 부정적인지 트윗의 기조까지 파악한 ‘소셜 미디어 정서 지수(Social Media Sentiment Index)’를 도출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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