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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 HTC, 쿼드코어폰 ‘원X’ 공개…‘LG전자 비켜’

- 프리미엄 브랜드 ‘원’ 런칭…신제품 3종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TC가 쿼드코어 스마트폰 ‘원X’<사진>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원’을 런칭하고 삼성전자와 애플 따라잡기에 나선다. 원 브랜드 스마트폰은 오는 4월부터 순차 출시한다.

26일(현지시각) HT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각)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신제품 원X 원S 원V 등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HTC 피터 초우 최고경영자(CEO)는 “사진과 음악은 삶을 기억하는 최고의 순간”이라며 “원 시리즈는 카메라와 오디오 사용자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원 시리즈는 HTC가 이번에 새로 발표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4월부터 전 세계 140여개 통신사에 순차 출시한다. 안드로이드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와 HTC의 자체 사용자환경(UI) 센스 4를 탑재했다.

HTC는 카메라 성능 개선을 위해 새 이미지칩을 개발했다. 0.7초만에 두 번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0.2초만에 자동초점을 맞춘다. 클라우드 서비스 드롭박스 25GB 저장공간을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음악은 작년 인수한 닥터 드레 오디오 기술을 기본 적용했다. PC의 음악을 연동시킬 수 있는 HTC 싱크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자동차 오디오와 연동할 수 있는 카 스테레오 클립 등도 갖췄다.

이날 발표한 원X는 엔비디아 테그라3 1.5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HTC의 첫 쿼드코어폰이다. 4.7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3세대(3G) 이동통신용이다. 롱텀에볼루션(LTE)용 원X는 퀄컴 1.5GHz 듀얼코어 AP를 사용했다.

원S는 두께가 7.9mm에 불과한 스마트폰이다. 4.3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1.5GHz 듀얼코어 AP를 채용했다. 원V는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다. 3.7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1GHz 싱글코어 AP를 갖췄다.

한편 이에 따라 올 MWC 2012에서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공식화 한 업체는 HTC와 LG전자 2곳이다. 양사의 세계 첫 쿼드코어폰 출시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LG전자는 빠르면 4월 쿼드코어폰 ‘옵티머스 4X HD’를 유럽에 내놓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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