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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곤 KISIA 신임회장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세울 것”

- 미국·일본·동남아시아 본격 공략…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진출
- 국내 보안시장 활성화 위한 다양한 전략 세워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신임 회장<사진>이 올해 주력 사업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시장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천명했다.

 

KISIA는 22일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파수닷컴의 조규곤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규곤 신임 회장은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며 “KISIA가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던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시장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ISIA 회원사들 중에서 이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낸 곳도 있고, 가능성을 엿본 곳도 많다”며 “먼저 진출한 회원사들이 다른 회원사들도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해외진출에 있어서는 국가별 전략을 달리 세워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보안업체들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 각각 진출하고 있는데 각기 시장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만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에 특화된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미국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면 유럽 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국내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수율 문제, 대·중·소 기업간 협력, 보안감사제도 등 시장을 안정화, 활성화 시키는 사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KISIA는 사업자들의 입장에서 적정한 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현업의 목소리를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개인정보보호법이 다소 급하게 시행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본의 아니게 법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업자가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수준을 맞출 수 있는 의견을 정부에 꾸준히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S/W 유지보수요율 조정’과 관련해서는“지식경제부 주관의 ‘상용소프트웨어 유지보수 TF’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IA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미국, 동남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제품 공동발표회 등도 열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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