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영향으로 카메라 생산에 차질을 빚은 니콘이 올해는 최대 매출을 자신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미러리스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을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을 뛰어넘어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이와오카 토오루 니콘코퍼레이션 마케팅 본부장<사진 왼쪽>은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월 3일 홍수로 조업을 중단했던 태국 공장에서 카메라 생산이 다시 재개됐다”라며 “오는 3월 말이면 완전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업 중단 이후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D4와 D800 등 신형 DSLR 카메라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미러리스 제품인 니콘1의 판매도 순조로워 올해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오카 본부장은 “콤팩트 디카는 지난해 성과가 좋다”라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니콘 쿨픽스 시리즈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2011년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니콘은 글로벌 시장에서 1700만대의 콤팩트 디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러리스 디카인 니콘1 시리즈가 지난 12월 미국 시장에서 4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제품 분류에 상관없이 카메라 선도 업체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니콘은 캐논을 뛰어넘어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사진 중간>는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인 니콘1과 DSLR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35~40%의 점유율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콤팩트 디카도 올해 2위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가 위치한 일본 시장은 DSLR과 미러리스 1위, 콤팩트 디카 3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고다이 아츠시 니콘이미징재팬 사장<사진 오른쪽>은 “일본 시장에서 DSLR 카메라 1위(40~45% 점유율), 미러리스 1위(25%), 콤팩트 디카(15%) 3위를 목표로 설정했다”라며 “신형 제품과 니코르 렌즈의 우수성을 부각하고 젊은 층, 특히 여성 사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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