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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미징코리아 “올해 최대 매출 달성 목표, 캐논도 제친다”

-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매출 목표 달성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2012 회계연도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겁니다.”

8일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일본 동경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 영향으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졌고, 이 탓에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오는 3월로 마감되는 2011 회계연도의 당초 매출 목표는 2000억원 이상이었지만 지진 등의 영향으로 제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탓에 전년도 수준(1852억원)보다도 낮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콤팩트 디카에서 성과가 나고 있고 D4와 D800 등 니콘의 새로운 DSLR 카메라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 2012 회계연도에는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진과 홍수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해당 지역의 공장은 3월 말이면 완전 정상 가동된다”라고 덧붙였다.

니콘이미지코리아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 및 두산베어스와 마케팅 계약을 맺고 젊은 층과 여성 사용자를 공략한 결과 국내 콤팩트 디카 시장에서 소니, 캐논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국내 콤팩트 디카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다소 축소되고 있으나 프로젝터 탑재 등 개성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을 확대, 올해 2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인 니콘1과 DSLR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점유율 목표는 35~40%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니콘은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을 제치고 1위가 된다.

그는 “3월 말부터 DSLR 카메라 공급이 정상화되고 D4와 D800 등 고급기와 더불어 보급형 기종도 준비하고 있으므로 올해는 최대 매출과 함께 시장 1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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